그의 상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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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야...벌써8...?'

 

간밤, 소란스러웠던 사건에다 오랜만의 그의 몸에 열중해 정신이 없던터라 알람을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평소 같으면 알람 없이도 햇볕에 눈을 떴을텐데,

 

'밖에 날씨가 흐린가..................'

 

몸을 돌려 밖을 보려는데 넓은 그림자가 보였다. 그림자가 아니다. 내가 누운 침대 곁에 기대 앉아있는 그의 등이다.

 

-.......타닥.......-

 

그의 목선과 등에서 이어진 그림자가 이미 떠오른 지 오래인 해를 가리고 있었다. 그림자가 천천히 아래로 일렁이며 낮은 숨소리를 낸다. 키를 두드리는 손가락조차 소리가 낮다.


짜증을
그의 습관처럼 혀를 차는 소리는 의식하지 못했던 건지 여전하고. 무슨일인가 싶어 슬쩍 어깨 너머를 보니 햇볕에 노트북의 모니터가 보이는 냥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그렇게 보기 힘들면 자리를 옮기면 될텐데. 모니터 가까이 얼굴을 들여다봐도 될텐데 움직이면 안된다는 것 처럼 머리부터 등까지 상체가 침대에 붙어있다. 쑥스러움에 입꼬리가 들썩이는 참을수가 없다.

 

'신경주는것도 성격 그대로라니까.'

 

이제까지 사귀어 왔던 다른 남자들과 비교해 부드러운 말씨를 쓰는 것도 아니다. 선물도, 애교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사소한 곳에서 발견하는 그의 상냥함이-.

 

'...랑스럽다.'

 

무심코 속으로 중얼거린 표현이 창피스러워 인상을 찌푸렸다. 그의 탓도 아닌데 일부러 세게 그의 어깨에 기대며 검은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뭐야, 깼어?"



 

"......재미없어."

 

"?"

 

놀래리라 생각하고 아니었지만 반응이 괘씸하다. 생색내지 않는 상냥함에 되려 멋지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레포트?"

 

". 어제 하려고 하다 못했으니까."

 

"......바쁘면 와도 괜찮았는데."

 

그를 방해했다는 죄책감에 중얼거리자 그가 망설임없이 대꾸를 해온다.

 

"네가 보고 싶다는데 갈리가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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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힘들다...ㅠㅠ
오늘도 글 못 쓰고...한 거라고는 이게 다...

by 자네드 | 2012/01/03 12:16 | Y Series (제목 미정) | 트랙백 | 덧글(2)

2011년 마지막날 그린 스기타상

그러고보니 섣달 그믐날 그렸었던 스기타상. 옷의 무늬가 너무나 너무나 귀찮아 완성은 아직 안 한 상태...지만 일단 올립니다. 새해는 잘 보내셨을지...그러고보니 코미케 참가하셨다는 말이 있었지.

by 자네드 | 2012/01/03 07:08 | Heavyだぜ。。。 | 트랙백 | 덧글(0)

신년, 생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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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끝났다, 신년 특집....
 최단기록갱신, 네임부터 원고 컬러까지 이틀! 하지만 정말 대충한듯...어이쿠어이쿠.
 그래도 신년의 목표, 동인활동 + 그림을 새로이 다지기 위해 그려야만 했음!!

 ...졸리니까...더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일어나서 적겠습니다...

 지금은 일단 뻗어야 할 때
 zzzzzz....

by 자네드 | 2012/01/01 20:16 | Y Series (제목 미정) | 트랙백 | 덧글(2)

타이거 앤 버니 원고 중

결국 시작하고 말았다, 타이거 앤 버니 원고...OTL
하지만 이것도 언제나 끝낼 수 있을까..
일단 시작했던 날에 삼일간 죽-콘티에서 스케치까지 네장은 했습니다만 그 담에 시간이 잘 안 나네요.
부대에 그닥 할 일도 없는데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능력 존경.

그리고 잘생긴 사람은 그리기 어렵다랄지...? 바니쨩이 참 어렵군요...머리도 그렇고...뒷머리를 그리기가 부담스럽다 덜덜.
하지만 복근 그리는 건 재미났습니다. 특히 속옷...(어이) 타이거 앤 버니 초기에 바니쨩 속옷 차림을 참고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 속옷의 센스는...좀 더 화려한 걸 입히고 싶었다...(어이어이)
힘들었던 건 너무 몸짱으로 만들면 안 되니까...솔형님 원츄하던 나로서는 근육 다이어트 시키는 것도 참 힘들었다ㅠㅠ 코테츠아찌는 쏙-들어간 허리가 매력(?)인데...원하는 대로 잘 안 되네용

여튼 펜은 제대로 된 걸 집에서 가지고 오질 않아서 펜선 하긴 글렀지만 스케치만이라도 끝내보자. 음.

by 자네드 | 2011/10/14 03:44 | 覺悟はできてんのか? | 트랙백 | 덧글(2)

[ 은혼 ] 긴상 >_<

그러고보니 한번도 그린 적이 없던 은혼의 긴상. 나 팬 맞는겨?? 하지만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손대기가 어렵다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부문에나 관계없이. 애정이 넘친다는 건 그런거에요.(뭐가?)

다음에는 좀 더 자주 그리자. 응. 긴상 좋응께 이힛.

by 자네드 | 2011/09/29 11:34 | 覺悟はできてんのか?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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